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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제도 선수 계약 총정리

다사다난했던 2020 한국프로야구가 막을 내리고 내년 2021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각 구단들의 프로야구 FA 선수 영입작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NC다이노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2020시즌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수를 치뤄야 해서 선수들의 기량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은 해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 포스팅은 프로야구 FA제도에 대해서 알아보며 올해 프로야구 FA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의 계약진행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FA 단어의 뜻

FA=Free Agent 자유계약선수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FA의 뜻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FA는 Free Agent의 약자로 프로스포츠선수가 자유계약신분을 취득했을 때 부르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소속팀없이 자신의 실력으로 어느 구단이든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프로야구 FA취득 기간 및 최저연봉

학생신분으로 엘리트 스포츠 선수과정을 거쳐 프로야구 무대에 뛰기 시작한 선수가 FA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얼마동안 선수생활을 해야하는지 궁금할꺼에요. 2021년 한국프로야구에서 적용되는 FA선수 규정에는 고졸선수는 프로야구무대에서 8년을 뛴 후 FA자격을 얻게되며, 대졸 선수는 8년을 한국프로야구 선수로 뛰어야 FA자격을 얻게 됩니다.

또다른 궁금증으로 프로야구 선수가 프로팀에 입단해서 받을 수 있는 최저연봉은 2020년 까지 2,700만원이었습니다. KBO에서는 이 금액을 이사회를 거쳐 3,000만원으로 인상해 2021년 한국프로야구리그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2021 한국프로야구 FA등급 제도

2020년이 지나고 2021년 부터는 프로야구 FA등급제가 시행됩니다. 말그대로 FA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에거 A,B, C등급을 매겨 계약조건을 차별화한다는 내용입니다. 각각의 FA등급에 대한 계약조항과 타 팀 보상에 관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FA 'A'등급 선수

-등급 자격: 전체 선수 연봉 순위 30위 이내 선수 또는 구단 내 연봉 3위까지

-이적 보상: 전년도 연봉의 300% 지급

               또는 전년도 연봉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1명

-2020년 시즌 A등급 선수

정수빈,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김성현, 유희관, 이용찬, 김상수


FA 'B'등급 선수

-등급 자격: 구단 내 연봉 순위 4위부터 10위까지 또는 전체선수 연봉순위 31위부터 61위까지

-이적 보상: 직전 연도 연봉 100%와 25명의 보호선수 외 1명

               또는 직전 연도 연봉의 200%



-2020년 시즌 B등급 선수

최형우, 장원준, 김재호, 차우찬, 양현종, 나주환, 장원삼, 이대호, 우규민, 이원석, 김세현, 권혁(은퇴), 김현수

FA 'C'등급 선수

프로야구에서 FA자격을 취득한 선수 중 C등급으로 정해진 선수들은 대부분 권리보류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는 더 좋은 실력과 연봉으로 다음 기회에 FA자격을 노린다는 계획으로 해석되는데요. 아래에 알려드린 4명의 2020년 C등급 선수중에 김용의 선수를 제외한 3명 모두 FA권리 보류를 택했습니다.

-등급 자격: 소속팀 내 연봉 순위 11위 이하

                  전체 프로야구선수 연봉순위 61위 이하

-이적 보상: 전년도 연봉의 150% 지급(보상선수 없음)

-2020년 시즌 B등급 선수

김용의, 유원상, 박희수, 윤석민


FA자격 재취득과 연령조건

프로야구 선수중에 신규FA획득 후 계약기간이 끝나고 두번째 FA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는 연봉이 아무리 많더라도 B등급을 받게 됩니다. 또한 늦은 선수생활 시작으로 만 35세 이상이 되어 신규 FA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는 연봉 순위와 무관하게 C등급의 FA등급을 받습니다.


2021 한국프로야구 FA승인 선수와 계약조건

2020시즌이 끝나고 2021년에 FA자격을 취득한 프로야구선수는 총 16명이 공시되었습니다. 이 선수들은 2020년 소속팀 외에도 타 팀과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로야구무대에서 보여줬던 선수의 실력을 금전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구단측에서 FA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조건도 있습니다. 부자 구단이라고 해서 FA선수를 모두 영입해버리면 한국프로야구무대는 너무 편중된 경기력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KBO에서는 FA 획득의 제한이라는 규정으로 원래 소속된 선수 중 FA자격을 취득한 선수를 제외하고 타구단에서 FA선수 영입은 최대 2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렇게 개편된 2021 한국프로야구 FA선수 계약전쟁, 현재진행형으로 계속해서 눈치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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