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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참사 화재 다시 발생하지 말란 법 없다

벌써 17년이나 시간이 흘러 우리의 기억속에 점점 잊혀져가는 사고가 있습니다. 경상도 대구에서 발생한 지하철화재사고로 대참사라고 불릴만큼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던 사고였죠. 최근 TV예능 유퀴즈온더블럭에 대구지하철참사 당시 소방관으로 현장에 뛰어들었던 분이 출연해 다시 국민들의 기억속에 상기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글에서 그때의 그사건을 다시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대구지하철참사 사고 발생과 인명피해

-사고 발생 시각: 2003년 2월 18일 09시 52분

17년 전, 추운겨울이 지나갈 무렵 대구 동성로에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아침 출근시간이 지나고 오전 10시가 되기전에 지상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대구지하철 1호선의 중앙로역에서 나오는 시꺼먼 연기가 지상의 대로를 가득채우기 시작하고 주변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한 명의 자살시도가 192명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


대구지하철참사는 한 사람의 잘못된 생각으로 시작된 사고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꺼에요. 후천적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던 50대 남성이 지하철 내에서 불을 몸에지르고 자살을 시도한겁니다. 이 과정에서 불이 지하철로 옮겨붙어 순식간에 큰화재로 번지게 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대형화재로 인해 사망자는 192명, 부상자는 151명, 실종자는 6명에 이르는 국가적 대참사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 화재가 발생하면 문을 수동으로 열던지 기관실에서 문을 열어주고 지하철내에 탑승객들이 탈출하면 되는데 왜 사망자가 이렇게 많이 발생했는지 의문이 발생합니다.


지하철 화재사고가 커진 이유

누구나 궁금해하고 있는 의문증, 왜 사람이 이렇게 많이 죽었는가에 대하여 정리해볼까 합니다. 화재가 발생하고 해당 열차의 기관사는 자신의 본분을 잊어버리고 그 자리에서 급히 뛰쳐나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중앙관제실 및 사령실에 화재신고를 하지 않고 사라지는 덕분에 반대편에 오는 또 다른 열차는 화재사실을 모르고 대구 중앙로역으로 진입하게 되었어요.

사실 화재가 발생한 지하철 칸보다 뒤늦게 도착한 반대편 철로의 지하철에서 인명사고가 더 발생했다고 합니다. 뒤에 도착한 지하철의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채 기관사의 안내방송만 기다리고 있었으며 기관사는 중앙관제실의 화재처리만 기다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기관사는 객실의 문을 닫고 승객들이 탈출할 경로를 막아버린채 시간을 보냈었죠. 지금은 지하철내에 비상탈출 방법이라든지 수동식 오픈 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지만 당시 지하철에는 그런 안내문구가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작게 표시되었었다고 합니다. 

상황을 되짚어보면 발빠른 중앙 관제실과 기관사의 대처만 있었다면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누군가의 판단실수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200명 가까이 사라진 것은 너무나 울분이 터지는 일입니다.



대구지하철참사 관계자들의 처벌

이렇게 이유없이 죽어간 사람들의 한은 누가 풀어줄 수 있을까요. 정부는 대구지하철사고를 철저히 조사하고 화재처리 과정에서 실수를 찾아내어 관련자들을 처벌했습니다. 그 중 화재발생 뒤 중앙로역으로 진입했던 열차의 기관사가 금고 5년형을 받았는데요. 사건 발생 후 안전관리에 소홀했다는 죄가 적용되어 수감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인명피해와 그 가족들의 아픔은 치유되지 않습니다. 안전이라는 것은 100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우리 생활에서 절대적으로 중요시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 생활에 안전불감증이라는 말이 없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항상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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