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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조각 조형물 감상 포인트

길을 걷다보면 거리의 자연경관과 함께 잘 어우러진 조형물을 자주 보곤합니다. 예전에는 자연경관을 헤친다는 이유로 조형물이나 조각상을 길에 배치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였으나 최근에는 사람들의 문화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조형물을 제작하고 산책로나 공원에 배치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한가롭게 산책하다가 만나는 조형물과 조각들을 보면 무슨 의미로 만들어졌는지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이번에 발견한 조형물에 대한 정보와 함께 여러분들에게 조형물을 감상하는 재미를 전해드려볼까 합니다.


순환 에너지 조형물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순환 에너지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입니다. 마치 커다란 파이프를 돌로 조각해놓은 듯한 느낌의 이 조형물은 에너지 사용을 하면서 자연과 어울어진 모습을 형상화 한 작품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조형물의 재질은 시멘트와 석고를 섞어서 만든듯하며 절반 물이 흘러가는 구멍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순환 에너지 조각상을 제작한 조각가는 김문규씨로 2017년에 부산비엔날레가 있을 당시 제작되었습니다. 김문규 조각가가 조형물 앞에 남긴 글을 보면 이 조형물이 수영강과 강변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움이 함께 어울어져 표현하기를 의도했으며 시민들이 조형물과 함께 휴식공간에서 즐기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으로 이용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걷는 모형 조각상 수영강변을 걷다

수영강 산책로를 걷다보면 커다란 키를 가진 5명이 걷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파란 형체를 하고 있는 5명의 조각상은 뭔가 입체적이지는 않지만 걸어가고 있는 듯한 모습을 육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약간의 색깔 변화로 다양한 모습은 아니지만 느낌이 다른 5명을 각각 표현한 듯 합니다.

이 작품의 작가는 김계현 조립아티스트가 제작했으며 수영강변을 한층 더 분위기 올려주고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제작 의도를 보면 육각블락의 재료를 여러개 사용하여 대형 설치물로 꾸몄는데요. 파란색의 육각블럭은 수영강의 푸른 물결을 형상화했으며 파란 하늘과 푸른 강의 조화로 자연과 함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의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고 있습니다.


가라앉을 수 없는 Unsinkable


이 조각상은 정말 특이하게 생겨서 한동안 앞에서서 멍하게 바라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치 무언가를 덮어쓰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돌연변인처럼 하체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상체는 기형적인 모습으로 태어난 인간인듯한 세상에 존재했을 법한 사람처럼 조각상이 제작되었습니다. 상체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둘러싸고 있는 튜브같은 부분의 안에는 사람의 손과 얼굴이 있습니다. 아래의 작가의 제작의도를 보면 왜 이렇게 제작했는지 알 수 있는데요. 그럼 아래로 가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해외의 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2018년에 이곳 수영강변 산책로에 설치된 조형물이며 버블 스타일을 형상화한 조각상이라고 해요. 작가의 제작의도는 사람의 상반신을 포박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해 육체와 심리의 부조리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스운 모양을 하고 있어 누군가에게는 유머러스한 조각상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며 작가의 의도대로 극복과 타협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신기한 조각상 Teenage Fan Club(Giant)

이번에 보여드리는 조형물 및 조각상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징그럽게 느껴지는 조형물입니다. 저의 해석으로는 사람의 몸에 온갖 바다생물들이 붙어서 인생의 고달픔이라든지 힘든 상황을 표현한 듯한 작품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작가의 의도는 전혀 다른 생각이었다는 것을 아래에 설명에서 다시 설명드릴께요. 이 작품을 밤에 지나가다가 만나게 되면 깜짝 놀라게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혹시 여기를 방문하는 분이 있으시면 한번 보시고 작품의 의도나 제작과정을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이 작품도 해외작가의 작품으로 테페이 가네우지라는 작가가 만들었으며 작품의도는 용도와 이름, 역할, 규모에서 해방하고 탈출하는 것이 이 작가의 작품 경향이라고 합니다. 또한 일본의 서브컬쳐문화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문화를 기저로 제작한 슈퍼플랫 작품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저는 이 작가의 의도를 잘 이해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사진을 보시고 여러분들도 한번 이 작가와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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