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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추천 간절곶

답답한 일상에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지루한 업무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적절한 치유제가 맑은 공기와 탁트인 시야가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길이 많기도 하지만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도로가 많아 드라이브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국가적으로 여행과 모임을 자제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는 이 때에 정말 갈 곳이 마땅치 않을꺼에요. 요즈음같은 시기에 딱 알맞은 드라이브 코스 및 힐링스팟을 구독자분들께 소개시켜드립니다.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

지난 주말 다녀온 동해안 드라이브코스는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31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해안쪽으로 이동해 지역도로를 타야 만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이날 따라 날씨도 좋아 너무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이 눈에 들어왔어요. 여행을 자제하라는 국가정책을 국민들이 너무 잘 지켜서 그런지 도로위 차들이 많이 없고 한가한 모습입니다.

동해안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중간중간 작은 어촌마을이 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이런 동네에도 들어가 경치를 즐기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시인들의 일상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어촌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잠시 멍하니 시간을 보내봅니다.




동해바다 위를 달린다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파란 동해바다와 하늘 때문에 마치 바다위를 달리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그 느낌을 사진으로 다 담기는 힘들지만 최대한 이쁘게 담아서 여러분들과 공유해봅니다.

태풍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듯한 테트라포트가 해안선을 따라 늘어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육지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전경을 테트라 포트가 막고 있어서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재난 안전을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아쉽기도 합니다.

저기 멀리보이는 것이 고리원자력발전소라고 합니다. 부산과 울산의 경계선에 걸쳐 건설된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우리 생활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나봅니다. 한편으로는 원자력발전소라고 하니 조금 겁나기도 합니다만 안전하게 사용하면 어떤 에너지원보다 활용도가 높다고 하니 발전소에 일하시는 분들을 믿어보겠습니다.


동해 어촌마을 풍경

해안도로를 접하고 있는 작은 마을에 들어가봤습니다. 바다에 낚시를 하러온 사람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이고 가족단위로 산책을 하는 분들도 드문드문 보입니다. 멀리보이는 빨간 등대는 어부들이 무사히 육지로 들어올 수 있게 빛으로 안내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잠시 내려서 등대까지 걸어가 가까이서 보고 싶었지만 저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차에서 잠시 내려 멀리서 등대를 담고 갑니다. 언젠가 깜깜한 밤에 이 곳에 다시와서 등대에 불이 켜진 모습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해안도로의 색다른 풍경

바다를 끼고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니 색다른 풍경이 나타납니다. 거대한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일을하고 있는 풍경이 이어지는데 이 곳은 고리원자력발전소 추가설립단지인 것 같았어요. 지금까지 지나온 해안의 풍경과는 다르게 조금 삭막한 분위기 같아서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이브코스 도착지 간절곶

부산에서 출발하여 울산쪽으로 향하다보면 간절곶이라는 여행명소가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는 간절곶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도 주차할 곳을 찾기 힘든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았었는데요. 코로나19가 무색할만큼 북적거리는 인파가 무섭게 느껴졌답니다.

간절곶에 위치한 이국적인 주택은 드라마 세트장으로 지어진 집이라고 하는데 무슨 드라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카페로 운영되는 듯한데 이곳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기가 겁날 정도였어요.

마지막으로 간절곶에 위치한 광장에서 오늘의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를 마무리하며 한장을 남겨봤습니다. 부산이나 울산을 방문하는 분들은 이 쪽 해안도로를 드라이크 코스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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