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근교 가볼만한 곳 양산 법기수원지 추천

부산 여행 가볼만한곳 양산 법기수원지 방문후기

코로나19 시대에 여행이라는 말이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된 요즈음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답답한 우리의 마음을 뻥 뚫리게 해줄 계기는 필요할 것 같아요. 코로나19 시대에 부산 근교에 가볼만한 곳으로 제가 직접 다녀온 양산 법기수원지를 소개합니다.

부산 근교 양산 법기수원지 가는길

우선 법기수원지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는 사진 한장을 보여드릴께요. 울창한 수림지 숲이 조성되어 있는 법기수원지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댐 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을 찾아가는 여정부터 여러분들과 공유하겠습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 523-3

 

 

위의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법기수원지를 찾아가다보면 한적한 시골길이 나옵니다. 지금은 부산 정관읍에서 양산시 중앙동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도로가 생겨서 접근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에서 자가용으로 10분 정도만 달려가면 금방 만날 수 있는 부산 여행 추천지입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내부까지 차량으로 이동하지는 못하고 입구 옆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합니다. 법기수원지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으니 주차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운영시간 및 주의사항

▶하절기 4월 ~ 10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 11월 ~ 3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의사항

-음식물 반입금지

-반려견 출입금지

-자전거 출입금지

-돗자리 반입금지

-고성방가 및 소음 금지

부산 여행으로 힐링할 장소를 찾는 분께 소개해드리는 양산 법기수원지는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언제나 들어갈 수 있는 공원이라기 보다는 관리가 철저히 되고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쉽지만 애완견과 함께 들어갈 수 없으며 자전거 및 돗자리 이용도 안됩니다. 

이 장소는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방문객들이 지켜줘야할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미리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시고 소풍가는 길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세요.

수많은 나무로 구성된 수림지 산책

법기 수원지의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하늘로 곧게 뻗은 수 많은 나무들에게 압도되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히말라시다 나무와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편백나무가 숲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이 곳을 걷기만해도 잔병이 치유가 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왜 나무가 잘려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이테를 보니 이 숲이 조성된지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 양산 법기수원지는 지난 일제강점기 시대 1932년에 완공된 댐으로 원래는 시민에게 개방되지 않던 장소였습니다.

2011년부터 개방하기 시작한 양산 법기수원지는 무려 79년 만에 막혀 있던 장소를 대중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주도하에 건설된 댐이기에 어쩌면 우리에게 아픈 역사일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으로 남아 있어서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곳 법기 수원지에는 총 7가지 종의 나무로 수림지를 구성하고 있다고 해요. 가장 많은 그루 수를 자랑하는 나무는 편백나무로 총 413그루가 심겨져 있으며 그다음은 히말라시다 라는 하늘로 쏟아오르는 듯한 나무입니다.

이 외에도 벚나무, 반송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등이 수원지 주변에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법기 수원지 내 산책로를 걷다보면 나무에 둘러쌓여져 부산 도심지 여행과는 전혀 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부산광역시와 양산시는 바로 옆에 위치한 도시라서 두 지역을 오가며 여행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법기 수원지도 부산과 양산의 경계지점에 있어서 모든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수원지 댐에서 만난 상쾌한 공기

법기수원지의 댐은 80여 년전에 건설된 흙으로 만들어진 댐입니다. 댐의 상부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이 계단의 수가 총 123개라고 합니다. 이 계단은 80여 년 동안 처음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니 당시 건축기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법기반송 7그루가 멋진 자태를 뽐내며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 저 나무를 봤을 때 한폭의 그림같은 나무의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법기수원지 상부에는 예전과 지금의 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사진자료가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만들어질 당시의 모습도 사진자료로 남아 있어서 뭔가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았습니다.

가까이서 본 법기반송의 모습은 하늘로 뻣어나가는 한마리 용같은 모습인 듯 했어요. 나무의 가지가지가 힘있게 양사방으로 펼쳐나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댐 위의 나무 뒤에서 바라몬 수원지 호수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 따로 없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그린 옛 그림에서나 볼 수 있을 풍경이 지금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 같다라는 기분이 들었어요.

수원지의 수면도 한번 사진에 담아보고 기분 좋은 부산 근교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부산과 양산 도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좋은 산책로 및 공원이 있으니 여러분들도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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